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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민, 충남 진천·아산 격리수용案 발표되자 국회서 설전
  • 박상준
  • 승인 2020.01.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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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우한 교민 격리 수용 반대" = 자유한국당 경대수(진천·음성·증평) 의원이 29일 오후 진천군청 기자실에서 우한 교민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격리 수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중국 우한의 교민들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분리 수용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왜 하고 많은 지역을 놔두고 자기들의 지역에 잠재적 바이러스 보균자로 보이는 교민들을 수용하냐는 것이다.

이를 놓고 국회에서도 “님비다” “정당한 항의다” 등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 전체회의에서 “격리 수용 시설을 단계별로 이미 확보했고, 추가 확보계획도 수립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들 사이에서는 우한 체류 교민들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교육시설에 격리 수용하는 데 주민과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 청주를 지역구로 돈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격리 지역을 정했고, 병원시설이 없는 지역으로 지정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차관은 “시간 여유가 있으면 지자체나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과 양해가 순서였을 것이나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기에 주민 동의를 구하는 (데) 소홀함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결국 정부가 소통 부족, 급작스러운 장소 지정 등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장소 변경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날 김 차관은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우한 교민 수용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옷이 찢어질 정도 거센 항의를 받았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분노가 ‘님비(NIMBY)’라고 생각하느냐”며 송곳 질의를 펼쳤다.

김 차관은 “교민들의 임시 격리장소 선정시 몇 가지 원칙이 있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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