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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北 핵실험 중단 의무없지만 실험 필요성도 없어”“北, 미국과 ‘잔돈 흥정’ 원치 않는다”
  • 박상준
  • 승인 2020.02.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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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강행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 ‘외교관의 날’(10일)을 맞아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우리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르지 않는 의무들을 일방적으로 지킬 이유가 더이상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이처럼 전망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 등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의무 이행을 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자발적 핵실험 중단 포기에 관한 직접적 선언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앞서 ‘과학 프로그램은 충분히 이행됐기 때문에 새로운 핵폭발의 실질적 의미는 없다’고도 말했다”고 상기했다.

결론적으로 마체고라 대사는 “현재 상황은 북한이 핵실험 중단 의무를 지킬 이유도 없지만, 동시에 핵실험을 행할 필요성도 없다는 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체고라 대사의 시각은 국제 안보 전문가들의 시각과도 대체로 일치한다. 북한이 핵실험, ICBM 시험 발사 등을 무력도발 카드로 쥐고 있지만 핵실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핵무력이 이미 지난 2017년 6차 핵실험을 통해 완성된 상황에서 국제적 긴장을 조성할만한 7차 핵실험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ICBM 시험발사가 북한의 선택지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은 미국의 제재 완화 행보마다 합당한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동반되는 식의 '잔돈 흥정'은 더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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