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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당 영입 탈북민 지성호 비난 나서…“범죄 저지르고 도주”
  • 오상현
  • 승인 2020.02.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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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왼쪽),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탈북민 지성호 씨에 대해 “인재가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던 범죄자”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지성호라는 월남 도주자는 잔인하고 포악스러운 인간 추물”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당이 지난달 8일 지 씨 영입을 발표한 후 한달여 만에 북한이 내놓은 공식반응이다.

지 씨는 1996년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려다 굶주림에 탈진해 선로에서 기절했으며, 지나가던 열차에 치여 왼팔과 다리를 마취도 없이 절제했다.

이후 목발에 의지해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 지 씨의 사연은 그의 이야기를 담은 『팔과 다리의 가격』에 잘 나와있다.

지 씨의 사연이 널리 알려져 2018년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두교서에 초청했고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 참석해 소개를 받고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996년 4월경 국가 재산을 절취하기 위해 달리는 기차에 매달렸다가 떨어져 손발이 잘렸지만, 우리 공화국을 헐뜯지 못해 안달아하는 적대 세력들에게서 몇 푼의 돈이라도 더 받아내고 제 놈의 몸값을 올려보기 위하여 자기의 더러운 행적을 기만하면서까지 반공화국 모략 선전의 앞장에서 미쳐 날뛰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이놈은 물욕이 강한 자로서 돈을 위해서라면 자기 아내도 서슴없이 차던지는 너절한 인간 추물"이라며 "쩍하면 자기 아내를 구타하였는데, 그 잔인성과 포악성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주변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와 집단 앞에 수많은 죄를 지은 것으로 하여 더 이상 우리 공화국의 밝은 하늘 아래에서 머리를 들고 살 수 없게 되자 2006년 7월 자기를 키워준 조국을 배반하고 가족까지 내버린 채 월남 도주했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여당에서도 인재영입 2호로 받아들였던 인물의 성폭행 의혹이 여론화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였다가 하차한 원종건 씨의 ‘미투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한국당이 최근 4·15 총선의 첫 ‘전략공천’(우선추천)으로 태영호 전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목하고 지역구 출마를 확정지은 것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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