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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北 코로나 지원물품 제재 면제 요청정부 “상황 주시 중”
  • 오상현
  • 승인 2020.02.2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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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과 장비를 북한에 지원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면제해달라고 유엔에 요청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IFRC 소속 리처드 블루위트 유엔 상조대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지난 20일 관련 내용이 접수됐다”면서 “늦어도 오는 26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블루위트 상주대표는 “코로나19 관련 감시, 예방교육 등 활동 중인 조선 적십자회와 북한 보건성이 요청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요청한 품목에는 방역용 보호복, 안경, 시험 기구, 시약, 적외선 체온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FRC는 앞서 북중 접경지역 인근에 감염증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자 50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북 제재 면제 승인이 나면 우리 정부에서 지원을 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방역협력에 대해서 국제 기구나 민간단체와 긴밀하게 상황,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이 들어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제보건기구(WHO) 또한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집계 중이다. 다만 WHO의 통계는 해당 국가의 보고에 따라 집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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