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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특별부대표 “北,, 대화 준비하면 우리도 준비”“기회 잡아라…지도자뿐 아니라 협상팀도 만나야”
  • 오상현
  • 승인 2020.02.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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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웡 미국 대북특별 부대표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반도의 안보와 번영이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비핵화 실무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미국이 다시 한번 북한에 협상 테이블을 열자고 손짓을 하면서 북한의 반응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북 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가운데 북한이 대화 재개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지만 협상장으로 북한을 이끌기 위한 구체적 대안이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

웡 부대표는 이날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반도의 안정적 변화 전망’ 토론회 축사를 통해 “미국은 경험 있는 협상팀이 있다. 북한도 자체 협상팀이 있다”면서 “그들이 필요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될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될 때 우리 팀도 준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릭의 길 위에 놓인 함정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한반도가 가진 엄청난 기회를 놓칠 순 없다”며 “이 외교의 시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대한 결정 때문에 존재한다”고 자평했다.

웡 부대표는 미북정상회담이 폭넓은 비전을 만들었다면서 미북 관계의 전환, 지속적 평화체제, 완전한 비핵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등 합의사항을 거론했다.

웡 부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논리로 북한을 설득했다.

그는 “우리가 대화를 통해 지속적 평화를 얻고 신뢰를 다시 만든다면 수십년간 미국과 북한을 분열시킨 많은 문제에 대해 솔직한 논의에서 나오는 보상을 얻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하는 엄청난 기회”라고 설명했다.

웡 부대표는 “기회를 잡기 위해 만나야 할 사람들은 단순히 지도자들만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협상팀도 만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균형잡힌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다시 한번 북한에 손을 내밀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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