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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부 결속 다지며 백두산 답사행군 장려“귀뿌리 도려내는 백두산 추위 맛봐야”…3개월간 5만명 참여
  • 박철호
  • 승인 202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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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학생·청소년들, '김정일 고향' 백두산밀영 답사=북한 전역의 청소년과 학생들로 구성된 답사행군대가 백두산밀영 등을 답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백두산밀영은 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곳이다. 사진은 신문 1면에 실린 답사 활동 모습들. 2020.2.12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엄동설한에 ‘백두산혁명전적지’를 답사하는 기백으로 경제와 사회 각 분야의 어려움을 정면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이 백두산 답사를 연일 강조하는 것은 자력갱생을 천명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이에 따른 정신력을 고양시킬 목적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열풍이 기적 창조의 불길로 타번지게 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만명이 백두산전적지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답사행군의 목적은 “항일의 혁명정신으로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유엔의 대규모 경제제재로 최대 수준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자력갱생’으로 돌파해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게다가 최근 전 세계에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러시아와의 하늘길, 뱃길도 모두 차단한 상태다.

사설은 “오늘과 같은 엄혹한 시기에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항일 선열들이 지녔던 불굴의 혁명신념이고 무비의 담력이며 배짱”이라면서 “백두의 칼바람은 혁명가들에게 기적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따스한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한 추위를 느껴봐야 선열들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을 알 수 있고 그 추위가 얼마만큼 혁명열을 더해주고 피를 끓여주는가를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백두산을 군마로 등정한 이후 간부와 주민의 정신교육을 위해 겨울 백두산 답사를 지시했다. 정권의 정치 실패의 책임을 주민들에게 전가하려는 전형적인 봉건세력의 프로파간다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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