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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아직 끝나지 않은 거짓과의 전쟁
  • 김영주
  • 승인 2020.03.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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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함 사이버 추모관)

서해 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지정, 2002년 제1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는 3월 27일로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폭침 10주기이다

좌파세력이나 국방부 장관이라고 하는 사람이 말한 것처럼 천안함 폭침은 ‘불미스러운 충돌’이나 ‘우연한 충돌’이 결코 아니란 사실이다.

천안함에 대한 북한의 어뢰 공격은 북한 지도부가 직접 지시해서 수행된 전형적인 기습도발로 그들은 은밀한 기습작전을 통해 서해 수역에서의 긴장을 고조시켜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고, 서해 수역의 ‘국제분쟁 지역화’를 노린 것이다.

과거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우리는 과연 그날의 아픔과 북한의 만행을 얼마만큼 기억하고 있는가? 그날 우리 해군 104명의 승조원 중에 46명의 희생되었고 58명이 구조되었다.

이성우 천안함46용사유족회 회장이 지난 2018년 24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에 대한 천안함46용사 유가족과 생존 장병의 입장을 담은 항의서한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희생된 가족 중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아들을 닦는 심정으로 묘비를 쓸어내리고, 아들이 근무했던 부대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매일 아들의 유품전시관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아들이 방문을 열고 금방 들어올 것만 같아 방안의 유품을 치우지 못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살아남은 58명의 장병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는가? 그들의 삶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누군가는 영웅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양심고백’을 요구하는 동안 생존한 장병들은 스스로 패잔병이라고 낙인, 매일 밤 악몽을 꾸며, 자살을 생각하고, 단 하루도 잠을 편히 잘 수 없었다고 한다.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살아남은 장병들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대부분 겪고 있는데 이런 상처받은 이들에게 좌파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했던 것처럼 도움의 손길을 주면서 자신들의 이념의 잣대를 등 뒤에 숨기고 살아남은 장병들에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일해준 시간에 감사하고 부족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당신의 등 뒤에서 무너지지 않는 장벽이 되어 주겠다’고 다가가고 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살아남은 장병들이 이념과 정치에 이용당하지 않게 지금이라도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따뜻하게 품어주어야 한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좌파들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서로 앞다투어 웃기는 거짓 시나리오를 난발했는데, 더 심각한 것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서는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해선 아예 다루지 않거나 그저 ‘사건’ ‘침몰’로 표현했고, 심지어 지학사 참고서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침몰한 사건’이라고까지 왜곡까지 하는 것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 ‘우발적 충돌’인 것처럼 읽힐 수 있는 국회 설명자료를 만들기도 했는데 대한민국의 국방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은 더 가관이다.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조차 “불미스러운 충돌, 이해할 부분이 있다”라고 했으며 지난해 10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에 미사일 발사 금지 표현이 없다”라며 북한을 두둔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왜곡과 무관심으로 인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점점 국민들에게 잊혀가는 것이 안타깝고 두려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천안함 장병들은 순국 후에도 왜곡과 음모, 무관심에 상처를 입고 있으며 가족들은 미약한 힘으로 그들이 편견에 맞서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엔 외국 순방, 지난해는 지방 일정 때문에 ‘서해 수호의 날’에 취임 후 한 번도 참석한 바 없는데, 문 대통령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진정으로 기리는 일은 지금이라도 문 재인이 대통령이 나서 그들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군을 단결시키고 군사적으로 철저히 대비토록 하는 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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