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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독립운동가'에 오광선·정현숙 독립군 부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20.04.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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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선·정현숙 독립운동가 부부[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오광선·정현숙 독립군 부부를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896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오광선 선생은 1913년 삼악학교를 졸업한 후 정현숙(이명 정정산) 선생과 결혼했다. 1914년 서울 종로 상동 청년학원에 입학했으나, 일제 총독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재정난으로 학원이 1915년 문을 닫게 되자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1918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동흥학교 군사교관과 체육 교사로 복무하다 신흥무관학교 교관을 맡아 독립군 양성에 헌신했다. 1920년 12월 대한독립군단 중대장에 임명됐고, 1930년 7월 이청천과 홍진 등이 중국 위하현에 결성한 한국독립당의 의용군 중대장으로 활약했다.

1934년 2월 중국 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 교관을 맡아 군관 양성에 힘썼다. 이후 김구 선생의 지시로 1936년 베이징으로 파견되어 첩보활동을 벌이던 중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신의주 교도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렀다.

1945년 11월 귀국해 '대한국군준비위원회', '광복청년회', '대동청년단'에 참여했다. 1948년 12월 육사 8기로 입교해 이듬해 육군 대령으로 임관, 전주지구위수사령관을 지낸 후 준장으로 예편했다.

부인 정현숙 선생은 1919년 남편을 따라 만주로 망명해 화전을 일구며, 남의 집 일을 해주고 받은 품삯으로 독립군의 뒷바라지를 했다. '만주의 어머니'로 불렸던 정 선생은 1941년 한국혁명여성동맹원으로 활동했다.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하다가 해방을 맞았다.

정부는 오광선 선생에게 1962년 독립장을, 정현숙 선생에게 1995년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한편 부부의 두 딸 오희영·희옥 선생 역시 1939년 2월 조직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가담해 선전활동에 참여했다. 광복군에 입대해 초모(모집) 공작 등을 맡았고, 사위(오희영의 남편 신송식)까지 독립운동에 투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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