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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북한 당국의 열악한 코로나 대응 심각히 우려돼”“북한 주민 상황 악화시키고 있어”
  • 오상현
  • 승인 2020.05.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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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기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열악한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북한이 지금도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대응 조치가 주민들의 인권에 가져올 결과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OHCHR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을 때부터 이웃나라인 북한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을 주시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홈페이지에는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 시나 폴슨 소장과의 인터뷰도 실렸다. 그는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열악한 의료체계 탓에 치명률이 높을 수 있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폴슨 소장은 OHCHR에 “강화된 이동 제한 등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이 북한의 절박한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중국과의 국경 폐쇄로 무역이 심각하게 제한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좁은 수용소의 수감자들, 적절한 보건 관리와 충분한 음식·안전한 식수원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 마스크와 비누를 살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들”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북한 내 취약 계층이 특히 코로나19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열악한 국가보건체계와 상당한 인구의 영양 결핍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경우 이웃나라 보다 치명률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우려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제한된 정보와 현지 접근으로 인해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정보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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