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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상 사격훈련 돌연 6월로 미뤄 ..北 눈치보기 비판
  • 박철호
  • 승인 2020.05.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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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이 대규모 해상 사격훈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가 날씨를 이유로 아예 다음달로 미루기로 했따.

군 안팎에서는 ‘북한 눈치 보기를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19일 경북 울진군 죽변 해변에서 진행하려던 육해공군의 대규모 해상 사격훈련을 언론에 비공개하는 방침을 밝혔다.

북한이 동해상에서 무력 도발을 일으켰다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이 훈련은 육군의 다연장로켓(MLRS) 천무, 아파치헬기, 해군의 P-3 해상초계기, 공군의 FA-50 전투기 등이 동원돼 표적 확인 및 도발 원점 타격 등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해상 사격훈련을 죽변 해변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군사분계선(MDL) 일대 사격훈련을 중지하도록 합의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MDL에서 30여km 떨어진 강원 고성군 송지호 사격장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군은 더나아가 19일 하려던 비공개 훈련을 기상 여건 등을 이유로 다음달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결정했다.

군이 이번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과도한 북한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군은 2016년, 2017년 국방일보 등을 통해 동일한 해상 사격훈련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하지만 지난 7일 군이 국방일보에 홍보한 공·해군 군사훈련을 다음날 북한이 비난하자 청와대가 군 관계자들을 소환해 질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군은 ”토론과 논의는 있었지만 질책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북한의 비난과 청와대의 질책의 거리는 멀어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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