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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당했던 “장군님 축지법”…北서 비판의 목소리“축지법, 사람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건 불가능”
  • 오상현
  • 승인 2020.05.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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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솔방울로 총알을 만드시고….”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수령의 신격화를 위해 활용했던 표현들이다. 이 같은 표현들은 북한의 봉건체적 특성을 드러내며 조롱을 당했다.

그런데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0일 이 같은 축지법의 신비적·주술적 요소를 부정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이날 ‘축지법의 비결’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일성 주석이 1945년 용천군 인민자치위원회 연회에서 한 얘기라며, 일명 ‘인민대중의 축지법’에 대해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축지법을 가리켜 “사실 사람이 있다가 없어지고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며 땅을 주름 잡아 다닐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항일무장투쟁시기에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와 싸워 이길 수 있은 것은 인민대중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주석이 항일유격대 활동 당시 일제의 토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인민의 적극 협조 아래 가능했다는 것이다.

축지법에 대한 논리적 설명은 북한 교과서 등에 실려 있는 신격화 스토리와는 배치된다,.

김 주석이 항일 무장투쟁시절 모래로 쌀을 만들고, 솔방울로 총알을 만들며, 축지법을 쓰고 가랑잎을 타고 큰 강을 건넜다는 전설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김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도 1996년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는 선전 가요를 통해 김 위원장을 신격화 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대를 맞아 신비적·비합리적 요소를 제거하면서 논리적인 요소로 인민대중을 뭉치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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