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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옛 건군절 4월25일 ‘공휴일’ 재지정…왜?김일성 항일투쟁 부각 위해 국가 휴일로
  • 오상현
  • 승인 2020.05.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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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옛 건군절이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 25일을 국가명절이자 공휴일로 지정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지난 2018년부터 기존 건군절이었던 1932년 4월 25일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바꾸고 대신 2월 8일을 건군절로 변경해, 그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20일 ‘정령’ 발표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 25일을 국가적 명절로 한다”면서 해마다 4월 25일을 국가적 휴식일로 지정한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상임위는 공휴일 지정 배경에 대해 “우리 혁명무력 건설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날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서”라면서 “관련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간 정규군인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2월 8일)과 인민혁명군 창건일(4월 25일)을 가끔 바꿔왔다.

광복 이후 김 주석 집권 당시에는 1948년 2월 8일 정규군이 창설된 날을 건군절로 기념해 왔지만 김정을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시기인 1978년에는 김일성 주석이 1932년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는 4월 25일을 건군절로 바꿨다.

이후 2011년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고 2018년부터 정규군 창선일 2월 8일을 건군절로 다시 지정했다.

북한은 무력의 시초라고 주장하는 김 주석의 항일무장 투쟁 업적과 정신을 재강조하면서 군부를 잡기 위해 4월 25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수뇌부가 다시 김 주석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내부 결속을 다져야 하는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제 대북 제재 이후 수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내부적으로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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