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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망했다” 비판받자 북한 “입 다물라” 되받아쳐“끔찍한 일 당하지 않으려면 제 집안 정돈부터”
  • 박상준
  • 승인 2020.06.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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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향해 남북관계에 끼어들지 말라며 섬뜩한 경고를 했다.

북한은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북한은 남한과의 공식 연락선을 차단하고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 것에 대해 미국이 비판하고 나서자 이틀만에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실망”이라는 표현과 함께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북남관계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서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와 미국 사이에 따로 계산할 것도 적지 않은데 괜히 남조선의 하내비(할아버지) 노릇까지 하다가 남이 당할 화까지 스스로 뒤집어쓸 필요가 있겠는가”라면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잘하라”고 일갈했다.

북한이 집안 정돈부터 잘하라고 일갈한 것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른데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가 격화되며 인종 갈등이 극대화 되는 미국 내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권 국장은 또 “북남관계가 진전하는 기미를 보이면 그것을 막지 못해 몸살을 앓고, 악화하는 것 같으면 걱정이나 하는 듯이 노죽을 부리는 미국의 이중적 행태에 염증이 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권 국장은 “미국의 그 '실망'을 지난 2년간 우리가 느끼는 환멸과 분노에 대비나 할 수 있는가”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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