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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15선언 20주년에 신경 안써…보복 예고만“남조선 무능한 처사로 남북관계 풍비박산”
  • 박철호
  • 승인 2020.06.1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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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15일 북한 관영매체들은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대신 “서릿발치는 보복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남측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끝장을 볼 때까지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세해설론을 통해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를 위협한 것을 되풀이하고 “이미 천명한 대로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고 그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에 위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적의 혁명강군은 격앙될 대로 격앙된 우리 인민의 원한을 풀어줄 단호한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뜻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는자들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드팀 없는 의지”라면서 “이 거세찬 분노를 반영해 세운 보복 계획들은 우리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관영매체와 대외선전매체를 통틀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에 대한 기사를 전혀 게재하지 않고 침묵을 이어갔다.

지난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남측위원회에 연대사를 보내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함께 열자고 호소했던 것과 전혀 딴판이다.

북은 도리어 지난 8일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을 통해 통일부의 6·15공동선언 20주년 행사를 ‘철면피한 광대극’으로 평가하고 “기념행사나 벌인다고 해서 북남관계를 파탄에 몰아넣고 조선반도 정세악화를 초래한 범죄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하겠다고 연일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자 북한에 대한 여론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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