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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 대거 삭제배경에 궁금증 쏠려…노동신문·민주조선에도 비난 기사 없어
  • 오상현
  • 승인 2020.06.2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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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을 공식 예고한 가운데 1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가 마주 보고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마자 대외선전매체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 등 여러 건이 삭제됐다.

24일 ‘조선의 오늘’과 ‘통일의 메아리’, ‘메아리’ 등 대외 선전매체 홈페이지에는 이날 새벽 보도된 대남비난 기사 13건이 반나절도 안 돼 모두 사라졌다.

조선의 오늘에서는 전 통일부 장관의 입을 빌어 남측 정부를 비판한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기사를 비롯해 총 6개의 기사가 삭제됐다.

통일의 메아리도 남북관계의 파탄 책임을 남측에 물은 ‘과연 누구 때문인가’ 등 2건, 메아리에서는 주민 반향 등을 포함한 4건이 없어졌다.

북한 전 주민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자에 전단 관련 비난 기사를 전혀 싣지 않았다.

이들 매체는 전날까지 연일 대남 비난 기사를 실으며 적대 여론몰이를 주도해왔다. 하지만 기사들이 한꺼번에 삭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기사 삭제 조치는 이날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23일)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단행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대남전단 실물을 공개했따.

이튿날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삐라(전단) 살포가 북남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것을 몰라서도 아닐뿐더러 이미 다 깨어져 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보복용 대남전단 1천200만 장과 풍선 3천여개를 준비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이날 선전매체에서 전단 살포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기사가 사라지면서 북한이 대남전단을 뿌릴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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