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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북회담 거부…“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 없어”최선희 외무성 명의 담화 발표
  • 김영주
  • 승인 2020.07.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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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미국 대통령선거 전 미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조미(미북)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나는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조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되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이룩된 정상회담 합의도 안중에 없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미국과 과연 대화나 거래가 성립될 수 있겠느냐”면서 “우리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다가오겠는가 하는 것은 굳이 만나보지 않아도 뻔하다”고 일갈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한국과 미국에서 나오는 데 대해 회담 여부 수용을 전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최 부상은 “미국이 아직도 협상 같은 것을 가지고 우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그 누구의 국내 정치 일정과 같은 외부적 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위한 ‘이벤트’ 성격의 미북 정상회담에 나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앞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선지지율이 낮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직전에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시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여당도 미국과 북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차원에서 미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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