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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사이버 도둑집단…해킹 액수 2조4천억원”외화탈취 집중…코로나19 맞아 온라인몰도 털어
  • 박철호
  • 승인 2020.07.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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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이 해킹으로 외화를 훔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를 범행에 동원했다.

북한의 한 해커는 패션 엑세서리 체인업체 ‘클레어스’(Claire’s)의 웹페이지에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수 주에 걸쳐 훔쳤다.

일단 북한 해커는 올해 3월 20일 코로나19 봉쇄령 때문에 클레어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닫자 몇 시간 뒤 업체 이름과 유사한 ‘클레어스-애셋’(claires-asset.com)이라는 도메인을 확보했다.

그리고 클레어스 웹페이지에 심어놓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유사 도메인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클레어스는 보안업체 ‘산섹’의 경고에 의해 6월 13일에야 악성 코드를 제거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유럽, 중동 등지의 기업 직원들에게 리크루터로 가장해 접근하여 이메일 정보를 빼돌려 다른 기업에 거짓 청구서를 보내는 등의 수법을 통해 외화를 가로채려는 정황이 적발됐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케일라 아이젠먼 연구원은 “북한이 사이버 도둑집단처럼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북한의 과거 사이버 절도 정황을 따지면 최근 발생한 사건은 새 발의 피라고 설명했다.

유엔은 북한 해커들이 훔친 외화가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용도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라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작년에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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