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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 내 1100여명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북한 주민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해야”
  • 오상현
  • 승인 2020.07.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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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공기 곁 지나는 주민들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인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에서 참배 나온 여성 2명이 마스크를 쓴 채 인공기 곁을 지나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북한 내 코로나19감염 의심 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일까지 북한 내 111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6~19일 9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지난달 30일 기준 255명을 격리한 바 있다.

살바도르 소장은 “지금까지 북한 국적자 610명이 격리 중이고, 모두 남포 항구나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 국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서 “격리 대상자가 늘어난 것은 국경에서 북한으로 반입되는 물품 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경 부근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경계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국경 교두, 항 등에서 반입되는 물자에 대한 검사검역과 비상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살바도르 소장에 따라면 북한 주민들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대중행사와 모임은 금지 됐다.

살바도르 소장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의 여름방학도 두 달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사무소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를 위한 주요 시약을 보냈고, 다음 주면 1000명 더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로 통하는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유입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외적으로 확진자 ‘0명’이라는 주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정보를 종합하면 (북한 확진자 0명 주장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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