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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北 정찰총국, 대규모 자금세탁 배후”“전 세계 위장 회사 이용해 북한 당국 다층적 자금 세탁”
  • 박상준
  • 승인 2020.07.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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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이 북한 정찰총국이 미국 달러를 이용해 대규모 자금 세탁에 연루된 기업들을 관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위장 회사를 이용해 북한 당국의 다층적 자금 세탁 수법도 공개됐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소장을 통해 북한 은행을 대신해 미국 달러를 이용한 대규모 자금 세탁의 배후로 북한의 대외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RGB)'을 지목했다.

연방 검찰이 자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총 4개의 익명 기업을 지목하고 이들을 불법으로 거래한 237만 달러에 대한 자산 몰수를 요청했다. 이중 핵심 기업 2곳이 정찰총국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연방 검찰이 회사 1, 2라고 구분된 2개 기업의 불법 금융 행위에 대해 청구한 금액은 약 191만 달러로 전체 몰수 청구액의 80%를 초과한다.

검찰은 회사 1, 2가 북한의 군부 하에 있는 정찰총국 관리의 지시와 지도에 의해 운영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첩보 기관인 정찰총국은 미국과 유엔 제재 대상이다.

특히 미 재무부는 이들의 불법 사이버 활동, 유엔 안보리 결의가 금지된 재래식 무기 거래 등 다양한 제재 위반 행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파악 중이다.

미 연방검찰은 이날 신뢰할 수 있는 기밀 정보원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정찰총국이 자금 세탁에 관여한 정황을 자세히 공개했다.

정찰총국 관리가 수백만 달러의 지불 대금을 추적하고 있으며, 특히 대금 전달 대상자 중에는 중국의 주요 정유 회사인 수니코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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