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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 탈북자 월북에 개성 봉쇄” - 코로나19 책임 남측에 돌리려는 듯
  • 오상현
  • 승인 2020.07.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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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탈북민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월북했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고, 코로나19 의심 탈북민의 월북에 대한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을 발생했다”면서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북한은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중국·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하며 코로나19 유입을 원천 차단에 나서기도 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왔다며 밝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주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의심자가 귀향한 탈북자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릴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7월9일까지 북한에서 총 1117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WHO는 해당 국가의 공식 통계를 받아서 발표하기 때문에 이는 북한 측의 발표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만약 북한의 주장대로 탈북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입북했을 경우 이를 막지 못한 책임 소재가 불거지고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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