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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한=주적이냐’ 계속 묻자 “100번 소리지를까?” 반문“한국에 위해 가하려는 어떤 국가도 주적”
  • 박상준
  • 승인 2020.07.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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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북한에 대해 “우리의 주적이면서 평화와 협력, 통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에 위해를 가하려는 어떤 국가도 우리의 주적”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주적이 북한인 것은 틀림없죠?”라며 같은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박 후보자는 “말씀드렸는데 기억을 못 하냐”면서 “여기서 100번 소리 지를까요? 광화문 광장에서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토론 때) 주적이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답을 못했고, 박 후보자는 문 후보의 안보관이 의심된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한 데 대해 박 후보자는 “정치적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북한인권법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 “우리 정부가 북한의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많이 기여했지만 사회적 인권은 (관여하는 것이) 문제가 있따”면서 “설사 법을 제정하더라도 북한이 따라오겠느냐”고 답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했던 테러방지법이 폐지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당시에는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문제가 있기에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것이고, 지금은 국정원이 정치 개입을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통합당이 제기한 ‘남북 이면합의서’ 의혹에 대해 조작으로 일축하고 출처를 밝히라며 역공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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