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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군사훈련 축소, ‘동상이몽 혈맹’ 허상”선전매체들 “전작권 변환 시도는 설레발”
  • 박철호
  • 승인 2020.07.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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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는 한국과 미국이 내달 연합훈련을 축소된 형태로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과정이 이른바 ‘혈맹’의 허상을 보여줬다며 비난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30일 ‘조소받는 혈맹’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을 겨냥해 “이번 훈련에 증원병력을 최소화 또는 불참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 필요한 미군 측 요원들도 거의 참가시키지 않기로 했으니 저들 병력이 악성 전염병(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성도 거의 없고 남조선군에 대한 통수권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을 향해서는 “임기 내에 허울뿐인 전작권이라도 넘겨받아 치적을 쌓자는 것이 속타산”이라며 “시꺼먼 속통이 들여다보이는 이러한 혈맹 관계가 앞으로 어떤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역시 이날 ‘동상이몽’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이 남한에 전작권을 넘겨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번에 미국이 종전 주장을 포기하고 8월 중에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하기로 했다지만 한갓 미끼에 지나지 않으며 미국은 그 대가로 더 큰 무엇인가를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남조선군을 저들의 손아귀에 계속 틀어쥐고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써먹으려 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 해, 그리고 그다음 해에도 또 다른 구실을 만들며 전작권 반환을 미룰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축소가 되었든, 규모와 방식이 어떻게 되든 남조선미국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는 내달 중순 예년보다 규모가 대폭 조정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미국 본토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규모 증원 인력이 한국으로 들어오기 어려워지며 축소 시행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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