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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서 “北미사일 중대 위협, CVID' 요구받고 “내정간섭” 반발
  • 박상준
  • 승인 2020.10.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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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총회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를 요구받고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7일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영국 에이든 리들 군축회의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안보에 대한 중대 위협이자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조치(CVID)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에스토니아 측도 같은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에 CVID를 위한 구체적 조처를 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북측 대표는 “이는 주권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무도한 행동이기 때문에 전면 배격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북측은 한반도 핵 문제가 수십 년간 지속된 미국의 핵 위협에서 비롯됐으니 북한은 실질적인 능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유엔총회 1위원회 연설에서도 한미연합군사훈련, 남한의 미국산 무기 도입 등을 문제 삼고 “핵 군축이 실현되자면 핵무기를 제일 많이 보유한 핵보유국들로부터 그 철폐에 앞장서야 하며 자기 영토 밖에 배비(배치)한 핵무기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미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남측을 지켜주는 미국의 핵우산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는 아예 사용하지 않고, 언제나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고집해왔다. 남측에 배치된 미국의 전략자산이나 핵 전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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