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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100,150,200일전투로 나아진게 뭐냐···효과도 내용도 없는 전투로 들볶지 말라”
  • 박철호
  • 승인 202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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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창건 75돌 행사가 끝나자마자, 80일전투에 내몰리는 주민들
과거 100일, 150일, 200일 전투 거듭했다···나아진게 뭐가 있으냐
효과도 내용도 없는 80일 전투로 주민들 들볶지 말아야

80일전투, 100일전투, 150일전투...거듭되는 ‘전투’에도, 북한의 경제난은 나아질기미가 없다. 또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이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당국은 주민들에게 제8차당대회를 다그치고 있다. 북한 땅에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당창건 75돌 행사가 끝나자마자, 80일 전투에 내몰리는 주민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보한 함경북도 주민소식통에 따르면 “중앙에서 당창건75돌이 끝나자마자 주민들을 80일전투에 내몰고 있다”면서 “각 도 지방당 위원회들은 중앙당이 제시한 80일 전투에 한사람같이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각 공장 기업소, 사회단체들에서 조직별 회의를 열고 영예로운 80일전투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면서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총궐기하여 충실성과 책임성, 헌신성을 다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100일, 150일, 200일 전투 거듭했다···나아진게 뭐가 있으냐

국가의 일방적인 명령에 국민의 피로도는 쌓여만 간다. 국가행사에 개개인들은 “한 사람”처럼 일사분란해야 하고, “충실성·책임성·헌신성”을 강요받으니, 반항심은 커져만 간다.

소식통은 또 “대부분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이 제시한 80일전투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과거에 100일전투, 150일전투, 200일전투 등 별별 전투를 거듭했지만 주민생활이 나아진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효과도 내용도 없는 80일전투로 주민들 들볶지 말아야

관련해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보한 양강도의 주민소식통은 80일 전투에 대한 주민회의가 소집되고 있지만 “주민회의에 나선 강사도 80일전투가 의미하는 뚜렷한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당에서는 높은 열의와 충성심으로 80일전투를 선동했으나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이어 “(각종 전투 때마다) 거창한 구호를 제시하면서 주민들을 다그쳤지만 인민들의 생활은 나아진 게 아니라 오히려 갈수록 쪼들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도 우한폐렴과 자연재해의 피해가 적지 않다. 소식통은 “중앙에서 생계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아무런 효과도, 내용도 없는 80일전투로 주민들을 들복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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