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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꼴초인데 금연정책 잘될까”
  • 박상준
  • 승인 202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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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이 내놓은 금연운동을 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BBC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공식 석상에서 종종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모습이 금연운동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북한은 2005년 ‘금연통제법’을 만들고 담뱃갑에 경고문을 붙이고 공공장소에서 흡연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왔다.

지난 4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금연법을 채택하고 통제를 강화했다.

31개 조문으로 구성된 금연법은 극장 같은 공공장소, 어린이 보육 기관, 교육기관, 의료시설 등을 금연장소로 지정하고 흡연 질서를 어겼을 때 처벌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금연법은 담배의 생산과 판매 과정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흡연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웹사이트도 올해 신설되면서 주민들의 흡연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흡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하다면서 금연을 전면 권장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애연가라는 점이 금연운동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BBC는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심지어 어린이 보육시설을 방문하거나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둘러볼 때도 손에 담배를 손에 쥐고 있었다.

지난해 2월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향하던 김 위원장이 휴식을 취하며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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