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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6일만에 등장-‘기강잡기·내부결속’ 주력
  • 박철호
  • 승인 2020.1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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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 보강을 강조하고 반(反)사회주의적 행위를 질타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2일 중국인민지원군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이해 평안남도의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이후 26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5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한 이후 42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에 대해 상세히 분석, 평가하고 80일 전투의 기본 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더욱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적, 군사적, 경제적 과업과 방도들에 대하여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를 비판하고 반사회주의적 행위 근절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신문은 “회의에서는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급 당조직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강도 높게 벌여야 한다”면서 “법 기관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정치·경제·도덕·생활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80일 전투’ 속에서 사회 기강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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