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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문가 “내년 상반기 ‘북핵 협상’ 주요 분기점”
  • 박상준
  • 승인 2020.12.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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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트레버튼 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의장

한미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는 2021년 상반기가 북핵 협상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고리 트레버튼 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의장은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인텔리전스 서밋’에서 ‘포스트 코로나:정보, 북한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스페셜 세션을 통해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선 실패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다음 행정부의 (출범까지) 기다려보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그동안 (미국 새 행정부 출범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들을 보이는 패턴들이 있었다.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들어올 때마다 (이런 패턴을) 보여줬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액션으로 많은 것을 보여줬지만 실질적인 관료주의에 발목 잡힌 모습을 보여줬고,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 때에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과거에) 패턴을 보이긴 했지만 그로 인해서 제재가 나타났기에 기다려보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은 “북한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내부) 토론이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면서 “여러 정책 옵션을 두고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21년 상반기가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 혹은 기로가 될 것”이라면서 “2018년의 상황을 재현하는가, 다시 냉전으로 회귀하는가는 내년 상반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안보를 중시하는 그룹은 '핵무기 없이는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고 믿고 있을 것이고, 그와 반대되는 그룹과의 논쟁이 있을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안보를 중시하는 그룹의 반대) 그룹 쪽으로 가야될 필요가 있다. 만약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면 여러 인도주의적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북한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심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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