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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찾은 北 내각총리 “남측 시설 들어내라”
  • 박철호
  • 승인 2020.12.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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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덕훈 내각 총리 © nbs

북한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하고 이곳을 ‘우리(북한)식’으로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1월 금강산 지구의 남측 시설물 철거 일정을 잠정 연기하자고 한 뒤 1년여 만에 북한이 다시 자체 개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신문은 이날 “김덕훈 동지가 금강산 관광지구의 개발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고 전했다.

김 내각 총리는 고성항해안 관광지구, 해금강해안 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을 돌아보면서 “명승지들을 개발하여 인민들의 문화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에서 충족시킬 데 대한 당의 구상을 금강산관광지구 총개발계획에 정확히 반영하고 집행하는 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내각 총리는 또한 “금강산지구를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국제관광문화지구로 훌륭히 꾸리기 위한 개발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 나가며 인민들이 자연경치를 한껏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게 건설에서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관광지구를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면서도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이 결합된 우리 식으로 건설함으로써 민족의 명산 금강산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명산,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문화휴양지로 되게 할 데 대하여”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강산 관광 문제 관련 남북간 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월 이후 전면 중단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현지 시찰을 통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우리 정부에 2월까지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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