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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영매체는 침묵 - 선전매체, 美 바이든 당선 첫 언급
  • 오상현
  • 승인 2021.01.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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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처음 언급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언제쯤 첫 공식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3일자 보도에서 ‘대조되는 분위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측 매체인 ‘자주시보’를 인용해 “1월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단순히 집회가 아니라 미 의사당을 점거해버린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습격 사태를 전했다.

매체는 “미 의회는 이날 끝내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선포하지 못하고 다음 날이 되어서야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확정 지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처음으로 거론했다.

이어 “다른 언론들도 미국의 새 행정부 출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대신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고조된 데 대해 대서특필하고 있다”면서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 전당, 전군, 전민이 떨쳐나서고있는 북의 현실에 비해볼 때 새해 정초부터 끔찍한 죽음과 혼란, 대결이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현실은 너무도 대조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당선 이후 한 번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8차 당 대회를 통해 “누가 집권하든”이라며 미국 정권이 교체된 사실을 간접적으로 거론했지만 그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이번 선전매체의 보도 또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혼란스러운 미국 내부 상황을 부각시키며 당 대회 등으로 내부 결속을 다잡은 북한의 상황을 추켜세우기 위한 것일 뿐이다.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며 대미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이는 앞서 행정부 출범 때 기대감 혹은 비난을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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