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핵 무력 준비태세 보여줘···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
본 사거리의 70%정도인 약 6천760km 시험 비행
2016년 2월 21일 발사된 모델의 경우, 히로시마 원폭의 약 22배 위력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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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U.S. Air Force ) |
미국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Minuteman III)’를 시험 발사했다. B-52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 중 하나로 꼽힌다. 미니트맨은 미국 독립전쟁 때 활약한 민병대를 지칭하는 말에서 유래됐다.
❚미 공군, 핵 무력 준비태세 보여줘···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
미 공군은 이날 오전 0시 49분(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시험용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 3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 핵 무력 준비태세를 보여주며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정기적인 훈련이며 국제 정세의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약 6천760 km (4천200마일)를 비행했다. 미니트맨 3는 본 사거리는 9천600㎞의 탄도 미사일이다.
당초 미군은 미니트맨 3 시험발사를 이달 초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한 일정을 피했다.
한편 2016년 2월 21일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Ⅲ의 경우, 최대 폭발력이 475kt(킬로톤)에 달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최초의 원자폭탄인 ‘팻맨(21kt)의 22배가 넘는 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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