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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핵·미사일에 집착해, 민생 외면···‘잘못된 길’ 고집해 안타까워”
  • 박철호
  • 승인 2023.04.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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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도발과 위협은 북한의 고립과 궁핍만 심화시킬 뿐”
평양종합병원과 원산갈마 해안광광지구는 10년 넘게 방치

통일부가 “북한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등 '잘못된 길'을 고집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김정은이 제1비서 추대 11주년을 맞아 핵무력 완성 등을 거듭 강조한 것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서 나온 메시지였다.

❚통일부 “도발과 위협은 북한의 고립과 궁핍만 심화시킬 뿐”

통일부는 11일 북한이 “핵·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이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도발과 위협은 북한의 고립과 궁핍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당국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평양종합병원과 원산갈마 해안광광지구는 10년 넘게 방치

제1비서가 된지 11년이 지났음에도, 김정은이 통치하는 북한의 민생은 나아진 바가 없었다.

지난주 서울에서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회가 있었다.

해당 협의회에 참석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2년 집권 당시 다시는 주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우리 모두 그가 약속을 이행하는 데 실패했음을 알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탈북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김정은이 2020년까지 완공하겠다고 공언한 평양종합병원과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도 여전히 방치돼 있다며, 민생에 관해서는 그가 약속을 지킨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올해 초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의 주요 관광시설의 상태를 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삼지연 리조트와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마식령 스키장 등 4개 주요 관광 시설은 사실상 공사가 중단돼 방치됐거나, 운영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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