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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특별 시사안보 교육자료 ①
  • 국방일보
  • 승인 2012.11.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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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일상적인 사격훈련이 숨막히는 실전으로 바뀐 순간.

11월 23일은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 만행을 저지른 2년째 되는 날이다. 상존하는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병 모두가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11월 한 달 동안 특별 시사안보 교육자료가 연재된다. 게재 순서는 ①연평도 포격도발과 우리의 적 ②엄마는 울지 않는단다 ③우리는 용감했다 ④우리는 승리했다!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뿐이다 등 4편이다. 그 첫 번째로 북한은 도발의지도 능력도 분명한 우리의 적이라는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한다.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싸울 상대는?

 1941년 초 제2차 세계대전 전세를 관망하던 미국이 참전을 결정하면서 미 대통령 루스벨트는 연두교서를 통해 국민들에게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태평양 지역에서 팽창정책을 추구하면서 미국에 대한 도발능력(capability)을 갖추고, 도발할 의도(intention)까지 공개적으로 보이자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이는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인 ‘평화’를 쟁취하고 인류의 번영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러서지 말고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적은 누구인가?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져다 주기 위해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누구인가?

▶끊임없는 북한의 대남도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해병전우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사망 2명과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전 세계를 경악시킨 바 있다.

 돌이켜 보면 북한은 1953년 휴전협정 이후 청와대 기습, 울진ㆍ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KAL기 폭파, 강릉 무장공비 침투 등 지금까지 약 2700건의 침투 및 국지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해 왔다.

 이러한 도발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우리가 적의 치명적인 도발위협에 직면하고 있음을 망각하거나, 북한 스스로가 체제 위협을 느낄 경우 언제든지 적대적인 도발을 감행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적의 도발능력과 의지를 과소평가 말아야

 1946년 3월, 윈스턴 처칠은 웨스트민스터 칼리지에서 행한 ‘평화의 원동력(Sinew of Peace)’이라는 연설을 통해 공산권 국가들은 강한 상대를 존경하고, 약한 군사력은 경멸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 등 도발을 자행하는 국가들의 특성도 그와 같다. 강한 힘을 갖추고 있으면 도발하지 못하고, 평화를 구걸하는 유화정책을 추구하면 틈을 노려 도발해 왔다. 도발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강한 힘과 철저한 응징이다. 8ㆍ18도끼만행사건 발생 시 한ㆍ미 연합전력의 가공할 만한 무력시위가 김일성의 사과로 이어졌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실제적인 적의 군사적 위협보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 앞에 적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는 것이다. 적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헛된 믿음, 국력의 우위와 최첨단 무기체계가 적의 도발의지를 상실하게 만들 것이라는 착각, 평화가 지속되기만을 바라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정신전력을 좀먹는다. 이는 마치 우리 몸속의 기생충처럼 내부에서부터 우리를 서서히 무너뜨려 면역력을 상실하게 만들고, 끝내 생명을 앗아가는 것과 같다.

 적이 군사적으로 우월한 상태에서만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오판해서는 안 된다. 역사는 우리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베트남전쟁과 중국의 국공내전 등 수많은 전쟁에서 경제적ㆍ군사적으로 우월한 국가들이 적의 능력을 얕보고 자만한 결과 패망했던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따라서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의지도 능력도 분명한 실체적 위협임을 명심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부단히 전술전기를 연마하고 정신무장을 확고히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맞으면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 할 다짐이다.
 

 다음 주는 ‘특별 시사안보 교육자료 ②엄마는 울지 않는단다’가 게재됩니다.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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