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로켓 발사에 시비를 걸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24일 조선중앙 TV는 "위성발사 준비작업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며 "실용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합법적 권리행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일단 선포한 것을 흐지부지하지 않으며 그 어떤 압력이나 도발에 대해서는 초강경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릴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위성 발사를 시비한다면 상상하지 못할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다음 달 13일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를 소집한다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을 추대 할 것으로 예상되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국방위원장직 승계 여부가 주목된다.
과거 김정일은 1993년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됐고, 1998년에 재추대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다음 달 중순 노동당 대표자회를 소집한다.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와 당대표자회가 잇달아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김정은 체제를 조기에 공고화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강철민기자 2012.03.26 00:27:49
[ 제공 :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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