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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도 호국의 불꽃 없으면 사상누각조형물이 많아 관리 어렵다는 서울시의 포퓰리즘 이벤트
  • 이경 객원기자
  • 승인 2012.12.03 00:50
  • 댓글 0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는 이미 조형물이 많이 있으며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의 설치가 부적합하다."고 국가보훈처에 통보했다.

이미 조형물이 많고 관리가 어렵다던 광화문 광장에 '사랑의 온도계'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단편적으로나마 서울시의 국가 안보 보훈에 대한 시각차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장 박원순은 지난 1일 오전 광화문 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 사랑의 온도계 올리기 시연을 했다. 내년 1월31일까지 운영되는 사랑의 온도탑은 총 모금목표액인 2670억원을 모으기 위해 설치한 이벤트성 조형물이다.

▲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2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계 앞을 지나고 있다. 2012.12.2

시민들에게 연말연시만이라도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한 이벤트에 비난을 할 시민은 없다. 그러나 같은 잣대를 대어야 할 사안에 치졸한 변명을 내어놓으며 '호국보훈의 불꽃'의 광화문 광장 설치를 부적합 판정한 사실을 납득할 시민도 없다.

시장으로서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포퓰리즘의 유혹에 이끌려 이벤트성 조형물 설치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심장 수도의 시장으로서 호국 보훈의 고귀한 의미를 살려 시민은 물론 전체 국민에게 국가 안보와 호국의 마음을 계몽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은 그러한 엄숙하고 숭고한 의무를 무참히 저버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중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불꽃'을 설치하기로 하고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시 광화문 광장으로 결정했다.

이 대국민 설문조사에는 6·25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는 호국의 상징을 조성하여,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추모하는 공간의 조성을 위하여 '호국보훈의 불꽃' 상징 조형물을 건립하고자 하는 취지에 호응하여 10만 4천여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지난 10월23일(화) 오전 안보지킴이 시민사회단체 블루유니온, (사)한국위기관리연구소, 빛길 그리고 호국의 불꽃 설치를 지지하는 시민, 네티즌들이 서울시 광화문네거리 동아일보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호국보훈의 불꽃'을 광화문 광장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과 6·25전쟁 당시 두 차례의 서울 탈환에 많은 장병들의 한이 서린 광화문 광장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국민들이 이 장소를 조형물 건립 최적의 장소로 꼽았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구성원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지 않은 열린광장시민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해 광화문 광장에는 이미 조형물이 많이 있으며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의 설치가 부적합하다는 의결을 하고 국가보훈처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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