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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변호사가 간첩을 변호한 내용을 보도한 96년 한겨레 기사 ⓒ 한겨레 기사 화면 캡처 |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96년 간첩을 변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보수성향의 유머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한 누리꾼은 한겨레가 지난 1996년 5월26일 보도한 “‘간첩죄 출국금지’ 행정심판 주목” 이라는 기사를 개제했다.
이 기사에는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에 모범수로 분류돼 남은 형기의 절반을 감형받은 이성우씨를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를 맞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성우씨는 지병 등이 악화되어 형집행정지 처분으로 풀려난 후 가족들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으며 살기 위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 간첩의 변호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씨의 법률대리인 문재인 변호사는 “이씨가 이미 민단으로 전향한 점”, “고령이며 많은 질병을 앓고 있다”,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인해 사회활동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반국가 활동을 할 염려가 전혀 없다”며 간첩 이 씨에 대한 청구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한 이성우씨는 당시 가입했던 조총련을 탈퇴한 후 민단으로 전향하여 여러차례 고국 방문을 해오던 와중에 국가기밀을 탐지해 조총련에 알려진 사실과, 북한에 직접가서 간첩교육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간첩을 건강상의 이유로 문재인 변호사는 변호해온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 기사가 문재인 후보가 조선족 선상엽기 살인사건인 ‘페스카마호’ 살인자들을 변호했던 96년과 시기가 일치하며, 지역이 부산인 점을 들어 문재인 후보가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 기사의 문재인 변호사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동일인물이라면 대한민국 국가정보기관과 경찰은 못믿겠다며 비난에 열을 올리는 문재인 후보가 정작 대한민국의 기밀을 북괴에 유출한 간첩에 대해선 발벗고 변호하는 것으로서 국민들에게 큰 파장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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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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