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주최로 대북전단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16일 오전 前 북한 괴뢰 수장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풍선을 북한으로 살포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했다.
평통사는 “북의 3차 핵실험 후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며 “이런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북의 내란을 선동하는 내용의 전단 살포가 강행된다면 한반도에서 또 다시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라며 대북전단살포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평통사는 “남과 북은 언론·삐라 및 그 밖의 수단·방법을 통하여 상대방을 비방 중상하지 않기로’ 한 남북기본합의서와 ‘방송과 게시물, 전광판, 전단 등을 통한 모든 선전활동과 풍선 또는 기구를 이용한 각종 물품 살포를 중지하기로 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합의를 위반하는 것’” 이라며 “북한에 물품 등을 반출하거나 반입하려는 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통일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을 거스르는 것” 이라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을 규탄했다.
 |
||
| ▲ 대북전단풍선 살포를 반대하는 평통사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홈페이지 캡쳐 | ||
한편 이날 평통사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날리기 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살포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양측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촉발됐지만 경찰의 제지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평통사의 이 같은 주장은 남북기본합의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그리고 남북교류협력을 어긴 북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만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 전형적인 종북주의 노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북한의 잘못은 언급 안하면서 우리나라만 물고 늘어지냐”, “대북전단살포에 종북세력들이 날뛰는것을 보니 더 많이 날려야 한다” 며 평통사의 편향된 행동을 비판했다.
이처럼 종북세력과 북한당국이 가장 두려워 하는 대북전단살포 및 대북심리전을 재개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북 심리전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접하는 횟수를 늘려 북한 주민들이 북한 독재집단의 실체를 바로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종국에는 북한독재집단의 붕괴 마저 가져올 수 있는 대북심리전의 즉각적인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구교민 인턴 기자 kyokkk1234@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