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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서울 광화문 앞 KT건물에는 이적단체 범민련의 깃발을 비롯한 극좌정당,단체의 깃발이 휘날렸다 ⓒ 블루투데이 | ||
94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이적단체와 극좌단체들의 반미시위가 진행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월 1일 낮 12시 광화문 Kt건물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통합진보당,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한국청년연대, 민주주의 자주통일 대학생 협의회(민대협) 등 이적단체 및 극좌단체 소속 100여명이 결집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반대하며 평화협상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북한의 남침을 대비한 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북 정권 붕괴, 북 전역 점령,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 등을 목적으로 한 대단히 공격적인 전쟁연습” 이라며 “한미양국이 한 층 더 노골적인 ‘선제공격’ 정책을 거론하고 있어 이 훈련의 위험성이 강조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년초부터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전례없이 고조되고 있다” 며 “상대방을 자극하게 될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즉각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양국은 평화협상을 외면한 체 대규모 전쟁연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한미당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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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참가자들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블루투데이 | ||
하지만 이날 모인 100여명의 집회 참가자 중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을 비판하는 사람은 없었다. 북한의 남침을 대비한 방어훈련이며 매년 봄 열리는 연례 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전쟁연습’이라 비판했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전쟁훈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제재와 압박으로는 갈등과 긴장만이 고조될 뿐” 이라며 “지난 수년간 한미 양국 정부가 추진한 북정권 붕괴정책은 모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헛된 대북정책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통해 정치적 갈등과 군사적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전 60년을 맞이하는 올해, 미군없는 평화협정 실현의 첫발을 내딛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화와 협력을 주장하며 평화협상을 요구하는 이들의 본 목적이 바로 미군없는 평화협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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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마지막에는 한미훈련을 비난하는 문구가 담긴 박을 터트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 블루투데이 | ||
국민 정서에는 아랑곳 없는 이들의 집회는 국민들로부터 ‘친북반미’시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선 말한마디 없는 자들이 말하는 평화는 가짜 평화”, “대한민국의 영토 일부가 점령당하더라도 저들은 평화를 주장하며 나라를 팔아먹을 것”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맹목적 평화시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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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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