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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북괴 대남 도발사 ① 창랑호 납북 사건
  • 오창욱 인턴 기자
  • 승인 2013.04.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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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2월 16일 대한국민항공사(KNA)소속 민항기인 DC-13 (창랑호)가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 공작원에 의해 납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탑승객으로 위장해 조종실을 접수한 무장괴한 5명은 비행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넘어갔다. 당시 비행기에는 기장인 미국인 홉스를 비롯한 승무원 3명, 승객 30명이 탑승했다.

오전 11시 30분 경에 이륙한 창랑호는 경기도 평택군(현 평택시) 상공에서 납치되어 평양에 있는 순안 국제공항에 강제착륙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언론은 “대한국민항공사가 자의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고 거짓 발표해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한국정부는 22일 국회에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결의를 행하고, UN군에 참가한 16개국에 대해 협력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UN군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승객의 송환과 기체의 조속한 반환을 요구했다. 같은 해 3월 6일 26명의 승객을 돌려보냈으나 나머지 승객 5명, 그들의 가족 3명을 포함한 8명과 비행기는 돌려보내지 않았다.

또한 납치범들은 승객으로 있던 사람 중 군사고문단원인 미군 중령 1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경찰당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비행기납치사건으로 기록된 이 사건을 납북의 총책임자 기덕영 조종 하에 공작원 김택선, 김길선, 김순기, 최관호, 김형, 월북동행자 김애희와 김미숙 등 7명의 납치범을 발표하고, 기덕영 등 3명을 사건의 공작과 배후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납북된 창랑호의 기체가 반환되지 않아 대한국민항공사는 운행상의 커다란 타격을 입어 적자를 해소하지 못했다.

결국 대한국민항공사 창업주 신용욱 대표는 한강에 투신자살을 하기에 이르렀고 항공사는 61년 11월 13일 폐업처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당시 남한에서는 반북 반공 궐기대회가 전국에서 끊임없이 개최됐고,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힌 납북 승객의 강연회를 듣기 위해 3만여 명의 시민들이 몰렸으며, 공무 집행 중 몸을 다친 군경들이 북한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목을 조르고 있는 북괴의 도발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핵무기 개발에 이어 이제는 개성공단 폐쇄, 핵전쟁 등을 운운하고 있다.

북괴의 만행은 6.25남침전쟁 이후 끊이지 않고 지속되어 왔다. 현재 북한의 호전적 전쟁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북한 도발의 역사를 잊지 않는 국민들의 하나된 안보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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