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북한 북한인권
북한 바로알기 ④ 북한 당국의 이념과 주민의 이중성북한 이념의 한계
  • 조충수 인턴 기자
  • 승인 2013.04.25 11:48
  • 댓글 0

▲ 북한의 미사일 발사 태세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11일 중국과 접경한 평안북도 의주군 일대 북한 주민들의 모습. 2013.4.11 ⓒ 연합뉴스

북한주민은 김일성 일가를 정점으로 하는 전체주의 체제에서 평등주의, 집단주의, 획일주의 수령중심주의 이념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는 북한체제유지를 위해 당국이 지향하는 이념이다.

북한주민은 겉으로는 당국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받아들이지만, 안으로 상황에 맞는 현실적 사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평등주의와 차별의식

북한은 토지, 자본, 공장 등의 생산수단을 당국의 소유로 전환하고, 이념적으로 평등주의를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제시하는 평등은 일인 집중을 정당화하는 겉치레에 지나지 않았다. 실상은 차별과 성분정책에 의한 불평등한 사회였다.

북한주민은 출신성분에 따른 차별적 대우를 받았고, 여성 등 소수자의 차별 역시 만연했다. 개인의 능력이 아닌 출신성분에 따른 진학, 취업뿐 아니라 결혼, 거주지까지 영향을 받았다.

평양에 거주하는 특권계층과 일반 주민 간에는 의식주, 배급, 교육, 경제활동 같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정치 사회적 신분상승 등 조직생활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회와 삶의 질에서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

집단주의와 사회적 나태

북한은 개인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집단주의를 추구했다.

집단주의는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생활의 기초이며 정치·경제·문화·도덕 등 모든 분야에서 추구하는 가치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 원칙에 의해 “사회를 동지적으로 결합한 사회주의 대 가정”이라고 주장한다.

모든 사람이 사회주의 혁명에 몸 바쳐 일하는 정신과 자세를 갖추게 하고 반혁명적 반사회주의 토대를 없애기 위함이다.

이는 개인주의·자유주의 사상적 요소를 없애며 개인의 물질적 욕구를 제거하고, 자본주의적 요소를 발생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결과는 사회적 나태 현상을 낳았고 북한 경제 생산성 저하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 북한의 중앙미술창작사는 다양한 선전화(선전 포스터)를 새롭게 창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북한/ 2004.10.30 ⓒ 연합뉴스

획일주의와 선호위장

북한은 당의 혁명목적을 달성한다는 명분으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이익을 제한하고 통제하며, 북한주민 모두가 단일 이념 아래 단일 생활양식을 추구하도록 강요했다.

이를 위해 사상통제, 조직생활통제, 당·정·군에 의한 물리적 통제 등 다양한 통제수단을 동원했다.

그 결과, 당국 앞에서 선호하는 것과 개인의 선호 간의 괴리현상이 발생하면서 겉으로는 단결한 것처럼 보여도, 내부적으로는 갈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북한사회는 반체제적이고 저항적인 성격의 사회 부조리들이 발생하고 주민들은 은어를 통해 사회제도와 당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 강도·절도·청소년 비행, 성범죄 등 각종 범법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수령중심주의와 집단사고

북한은 수령의 권위를 절대화하는 집단주의적 이데올로기적 도구를 등장시킨다. 가부장적 권위주의 사회로서 권위의 정점에 수령이 존재하며, 북한주민의 일상생활은 수령과 함께 하도록 요구한다.

가정, 직장에는 김일성 부자의 사진을 걸고, 모든 교과서에는 각 단원별로 ‘수령의 교시’나 ‘지도자의 말씀’을 가르친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김일성 부자를 숭배하는 강의를 한다. 생활총화에는 ‘수령의 교시’나 ‘지도자의 말씀 인용’하여 비판해야 한다.

수령중심주의는 주민 전체를 통제하고 개인의 자아정체성과 정서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집단사고를 가져왔다.

하지만 수령관은 조직 안에 논란이 발생하고 불편한 문제가 생겨도, 이에 제기하지 않고 무시하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결국 조직의 발전을 가로막고 올바른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한다.

참고자료 : <통일부> 2013 북한이해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조충수 인턴 기자  hyasins21@gmail.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충수 인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탈북 가족 여정 그려낸 영화 ‘유토피아’···美 600여 개 극장서 개봉
탈북 가족 여정 그려낸 영화 ‘유토피아’···美 600여 개 극장서 개봉
한미일 정상 “공동의 이익과 안보의 위협에 대해 신속 협의…정상회의는 연 1회 이상”
한미일 정상 “공동의 이익과 안보의 위협에 대해 신속 협의…정상회의는 연 1회 이상”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