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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카페 운영자 영화감독 심승보(52)씨 | ||
심씨는 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 ‘민족통일을 바라는 사람들(민바사)’라는 종북 카페를 운영하며 북한의 군사력과 김정일,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50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김일성을 미화하며 역사를 왜곡한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등 15개 이적 문건과 이적 음원 26곡을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카페 회원에게 면회하고 자신의 은행계좌를 카페 회원들에게 범민련 후원계좌로 사용하게 하기도 했다. 범민련은 97년 대법원으로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종북단체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달 25일 대정부질문에서 강력히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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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심승보(52)씨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신, 다시는 보지 못할 위대한 용단에 끝없는 영광 있으시라”라며 김정일을 찬양했다. ⓒ 민바사 캡쳐 | ||
심씨는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직후 해당 카페에 ‘추모’라는 제목으로 “감히, 새로운 세상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신, 다시는 보지 못할 위대한 용단에 끝없는 영광있으시라”라며 김정일을 찬양했다.
또 광명성 3호 로켓 발사에 대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구상 최강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축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댓글을 달며 북한을 찬양했다.
검찰 관계자는 “심 감독이 북한을 찬양하거나 동조하는 내용의 영화를 제작할 경우 불특정 다수의 관객에게 전파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씨는 “북한 책은 영화소재를 찾기 위한 것이며 기존 매체에서 볼 수 없는 북한 글이 있어 카페 회원도 한 번 보라고 올린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북한을 찬양하고 있는 종북 카페를 운영하면서 직접 북한을 찬양해온 것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심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영화 ‘상사부일체’, ‘남자이야기’ 등을 만들고 ‘하얀 전쟁’ 등을 조감독으로 참여해온 심씨에 대해 영화계 종북세력과 종북카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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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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