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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바로알기 ⑦ 북한주민의 생애과정출생부터 사망까지 북한주민의 생애
  • 조충수 인턴 기자
  • 승인 2013.05.03 09:58
  • 댓글 0

▲ 北 영재학교 평양제1중학교 기숙사 북한 전국에서 선발된 영재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평양제1중학교의 기숙사. 전교생은 소학교 과정(4년) 700명과 중학교 과정(6년) 1천명을 합친 1천700명이며, 평양 이외 지방에서 뽑힌 학생 300명이 기숙사에 들어 있다. ⓒ 연합뉴스

출생
아기가 출생하면 세대주는 주거지 분주소(파출소)에 가서 출생 신고서 양식을 받는다.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인민반장의 확인을 받는다. 이후 사무소에서 출생등록을 하고 분주소에서 출생신고를 제출한다. 이후 시(구역·군) 안전부에서 확인을 받아 직장 식량 취급자에게 제출한다.

출생 신고서는 성명, 성별, 생년월일, 출생지, 거주지 등을 기록한다.

유아기
백일잔치는 하지 않고, 돌잔치만큼은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북한 경제가 어려워져 돌잔치의 풍습이 거의 사라졌다. 예전에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탁아소에서 보냈지만, 경제사정으로 탁아소의 운영과 기능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지금은 가정에서 직접 양육하는 경향이 높다. 4세에 유치원에 들어가며 5세가 되면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유치원 높은 반에 편입된다.

아동기·청소년기
6세가 되면 소학교에 들어가 4년 교육을 받는다. 10세가 되면 중학교에 입학하고 6년간 교육을 받는다. 유치원 높은반(5세)에서 중학교 6학년까지 ‘전반적 의무교육기간’으로 11년간 교육받는다.

소학교 2학년이 되면 의무적으로 소년단에 가입하고 중학교 4년이 되면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에 가입하여 집단생활을 하면서 정치학습을 받는다.

▲ 현대화된 당곡리 소학교 경기도가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 농촌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붕 교체와 창문틀 교체가 이뤄진 당곡리 소학교 모습. 소학교 보수 공사는 최근 마무리됐다 ⓒ 연합뉴스

소학교
2학년이 되면 소년단에 편입되고, 중학교 4학년이 되면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편입되어 집단생활을 하며 정치학습을 받는다.

성년기
중학교를 졸업하면 크게 대학진학, 군 입대, 그리고 직장배치 등 3개의 진로가 있다. 남자는 대부분 군대에 가며 여자는 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의 배치된다. 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정도는 전체에 12.5%이다.

직장은 본인의 의사와 거의 상관없이 배치된다.

북한의 대학 입학 전형 방식은 두가지이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입시를 거치는 경우가 있다. 10월 말쯤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학입학예비시험을 치른다. 중앙교육 위원회는 보름 뒤쯤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시, 도, 군의 각 대학에 일정 수의 학생을 배정한다.

과목은 필기, 체력장, 면접 등이다. 필기는 교육성이 출재한 혁명 력사, 문학, 수학, 화학, 물리, 영어 등 6개 과목 문제를 사흘간 치른다.

고등중학교 졸업 후 군대나 직장으로 진출해 2~4년 복무(근무)한 뒤 소속 단위릐 추천을 받아 대학에 가는 경우다.

북한의 대학들은 통신 및 야간반이 있다. 또 연합기업소와 1급 기업소에는 공장대학이 있어 공장운영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이밖에는 어장·농장대학 등이 있다.

대학진학은 본인의 노력으로 되기 힘들며, 주로 북한 내 기득권층이다.

결혼
결혼은 연애결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농촌지역은 중매결혼 전통이 많다. 사실혼은 인정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배우자를 찾을 때 기준을 출신성분보다 경제적 능력으로 변하고 있다.

혼수는 대체로 여자가 장만한다. 예식장은 따로 없고 공공회관이나 신랑의 집에서 식을 올린다. 결혼식이 끝나면 공원이나 김일성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친지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올린다. 신혼여행은 없으며 신랑의 부모 집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혼휴가는 1주일이지만 보통 3일 쉬고 출근한다.

노년기
1960년대는 김일성이 ‘60년 청춘 90환갑’이란 구호를 제창하면서 회갑이 사라졌다. 1970년대 부활되었다. 그러나 당국은 낭비를 줄이기 위해 결혼과 회갑 등의 행사를 간소하게 보낼 것을 권장했다.

북한의 노인은 일을 하지 않으면 식량배급이 반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일을 하려고 한다. 일이 없으면 공원 등에서 소일하거나 손자를 돌보기도 한다.

노년층은 배급이 중단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집단 중 하나다.

사망
북한주민의 평균 수명이 약 70세였으나, 1990년대 후반 급격히 줄어들었다. 2000년대 들어 점차 회복되어 2008년에는 약 68세에 달하고 있다.

여성 수명이 남성보다 약 7년 길다.

장례는 보통 3일장이다. 상복은 따로 없고, 남자는 검은 완장, 여자는 흰 리본을 꽂는다. 1970년대 화장이 가용되었지만, 1980년대 이후 매장이 일반화 됐다.

1990년 대 중반 이후 경제난이 지속되고 사망률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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