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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대학생총연합 창립선언서 낭독하는 공동대표 ⓒ 연합뉴스 | ||
21일 진보정의당은 국회에서 국정원 관련 사건에 대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국정원 사건 관련 서울대 총학생회와 이화여대 총학생회의 성명서 발표에 이어 이날 참여연대와 한국 기독교 협회도 규탄집회를 열었다.
조국 서울대 교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주진우 기자,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관한 우리들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번 진보진영의 이어지는 집중 공세에 대해 “마치 2008년 광우병 촛불폭동의 패턴을 따라 간다”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위기”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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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김형래 서울대 총학생회장 김형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왼쪽 두번째)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3.6.20 ⓒ 연합뉴스 | ||
이번 국정원을 둘러싼 이런 논란은 결국 보수진영단체 ‘국정원의 댓글은 종북세력에 대응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북심리전을 펼친 것이며, 대선에 개입했다고 하기에는 입증이 부족하다’것이 보수 진영 측의 주장이다.
한편 남북대학생총연합(대총련)은 2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자의적 기만적 거짓 ‘시국선언’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대총련은 “국정원의 당연한 임무를 선거개입을 운운하며 정권퇴진을 논하는 조직적 선동 행태는 제2의 광우병사태의 획책이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혹 품는다며 “자행된 선전 행태에 대해 혹 지시를 하달한 배후 세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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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국기문란사건' 긴급 기자회견노회찬 공동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등 진보정의당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국정원 국기문란사건'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2013.6.21 ⓒ 연합뉴스 | ||
특히 서울총학생회에 대해 “‘민중의 불꽃’ 이라 하는 상당히 의혹적인 문구를 쓰고 있다”며 “진실함과 자발적 진정성이 아닌 특정한 이념을 표방한 특정 집단의 사주를 받아 움직이는 학생회라는 의구심을 충분히 갖게 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주민의 자유와 생명의 위협’에 대하여는 철저히 침묵하면서 특정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정치적 선전 선동 행태는 이제 마땅히 청년 세대 가운데 사라져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대총련은“‘진정성 없는 기만적 거짓 시국선언’ 대중을 선동하는 몇몇 총학에게 언제나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의 증거를 교훈 삼아 거짓을 당장 중단할 것을 청년의 양심으로 엄중히 경고”했다.
남북대학생 총 연합 성명서 전문
북의 인권탄압 외면하면서 국정원 규탄하는 총학을 규탄한다!
written by. 남북대학생총연합
남북대학생총연합 성명서
남북대학생총연합은 현재 서울시내 몇몇 총학생회에서 학내 구성원들에 대한 찬반여부, 민주적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자의적으로 획책, 제멋대로 발표한 기만적 거짓 ‘시국선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학내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찬반 투표도 거치지 않고 총학임원 몇몇의 견해가 마치 전체 학우의 의견인 듯 호도한 일방적 ‘시국선언’ 특정 집단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선동적 선언문과 대중기만전략은 지난 광우병 선동촛불의 기억을 확연히 떠오르게 한다.
우리는 이러한 비민주적 절차로 자행된 선전 선동 행태에 대해 혹 지시를 하달한 배후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진정 시국선언이 필요한 ‘라오스 고아들의 북송문제’,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자유와 생명의 위협 문제에 대하여는 어찌 그리 철저히 침묵할 수 있는가?
일례로 서울대 총학은 지난 19일, 비민주적 절차로 진행된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원 사건을 언급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국정원은 국가권력의 하수인”이라 밝히며 선거개입에 대한 국정원 관련자 처벌을 주장, 국민을 선동하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 초기 조직적으로 자행했던 광우병 정권 흔들기의 거짓프레임을 다시 한 번 재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국정원의 존재 목적은 국가를 선동하는 종북세력을 포함한 안보위협세력으로부터 국가 안위를 지켜내는 것이다. 국정원은 선전 선동을 일삼는 안보위협세력, 종북세력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야 함이 마땅하며, 그러기에 대북 심리전 또한 펼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선거개입을 운운하며 정권퇴진을 논하는 몇몇 총학의 조직적 선동 행태를 보며, 혹여 특정집단으로부터 사주를 받은 제2의 광우병사태의 획책은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혹을 품게 한다.
서울대 총학은 자신들의 모토를 ‘민중해방의 불꽃’이라 하는 상당히 의혹적인 문구를 가져다 쓰고 있다. 민중해방? 과연 그 해방의 대상은 누구인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요, 테러집단에게 자유와 생명을 저당 잡힌 북한주민들이 북한 정권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함이 마땅하지 아니한가?
‘민중해방’을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하는 서울대 총학이 과연 민주주의를 논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 이러한 모토와 행동의 상반성은 청년 특유의 진실함과 자발적 진정성이 아닌, 특정한 이념을 표방한 특정 집단의 사주를 받아 움직이는 학생회라는 의구심을 충분히 갖게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시국선언’을 빙자하여 청년세대의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훼파하는 기만적 정치 행태를 당장 그만두고 반성하길 바란다. 청년들은 진실의 수호자가 되어야지 결코 특정 정치 세력의 함몰된 논리에 휘둘려서는 아니 된다. 오직 청년의 진정성과 순수성으로 ‘자유’와 ‘생명’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다시 붙잡길 바란다.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주민의 자유와 생명의 위협’에 대하여는 철저히 침묵하면서 특정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정치적 선전 선동 행태는 이제 마땅히 청년 세대 가운데 사라져야 할 것이다.
‘진정성 없는 기만적 거짓 시국선언’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몇몇 총학에게 언제나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의 증거를 교훈 삼아 거짓 선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청년의 양심으로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선전, 선동이 계속될 경우 조직적으로 거짓 ‘시국선언’을 획책한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공개적인 총학생회장 탄핵에 돌입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3년 6월 20일
전국 30개 대학 남북대학생총연합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 경기대,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명지대, 협성대, 서울신대, 총신대, 세종대, 광주대, 전남대, 전북대, 한신대, 국민대, 건국대, 인하대, 나사렛대, 강원대, 충북대, 한동대, 호원대, 충주대, 장신대, 성균관대, 경희대, 경북대, 서울여대, 한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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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수 인턴 기자 hyasin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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