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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회의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앞줄 오른쪽부터), 김성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대표 등이 국정원의 정치공작 대선개입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2013.6.27 ⓒ 연합뉴스 | ||
종북매체 자주민보 폐간을 저지하기 위해 국내외 종북 단체뿐만 아니라 북한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들 중 대표적인 종북 성향 단체인 한국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팩트파인딩넷(http://www.factfinding.net)에 따르면 진보연대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결성된 좌파단체의 회의체이다. 좌파에서는 진보연대를 ‘단일(單一)전선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진보연대 노선이 참가단체 및 참관단체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진보연대는 국정원 해체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들의 무죄 석방을 주장하고 있다.
진보연대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이석기 체포동의안 요청서에도 등장한다. “RO는 조직결성 이후 ‘전국연합’(진보연대의 전신) 내 경기동부연합의 중추세력을 형성하였고, 2008년 2월경 ‘전국연합’을 대체하는 ‘한국진보연대’가 결성되자 자연스럽게 ‘경기진보연대’로 그 세력을 이전하여 핵심부를 장악하는 등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킨 조직원들을 경기지역 내 청년, 학생, 여성, 노동, 관련 사회단체에 꾸준히 침투시켰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요청서, 17~18페이지)
진보연대에는 통합진보당,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본부, 이적단체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전국여성연대, 한 대련,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등 종북성향 단체 상당수가 참가단체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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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6월 무단 방북한 한상렬은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의 원흉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천안함을 폭침시킨 김정일에 대해서는 찬양으로 일관했다.ⓒ ytn캡쳐 | ||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고문은 2010년 6월 정부의 승인없이 무단 방북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 상임고문은 2010년 6월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가 6.15 남북 공동선언을 파탄 내고 한미군사훈련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천안함 승조원들이 귀한 목숨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결과에 대해 “이명박식 거짓말의 결정판” “한·미·일 동맹으로 자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미국과 이명박 정권의 합동 사기극 가능성” 등을 주장하며 천안함 음모론과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민족반역자이며 천안함 폭침 도발의 원흉 김정일에 대해서는 “남녘 조국,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어른을 공경하는 겸손한 자세, 풍부한 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 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김정일을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이어 “북녘은 주체사상을 기초로 핵무기보다도 더 강한 3대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선군정치가 호전적이 아니라 평화적임을 확실히 깨달았다”며 북한의 세습독재와 선군정치를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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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4월20일자 이석기 트위터 내용 ⓒ 조갑제닷컴 캡처 | ||
진보연대가 한상렬 고문의 이적행위를 옹호한 것은 물론이다. 내란음모 사건의 핵심인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진보연대를 방문했습니다. 진보연대 동지들은 제 마음속의 동지들입니다”라며 진보연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골적인 종북 성향을 드러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진보연대가 자주민보 폐간을 반대하고 나서 폐간이 더욱 절실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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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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