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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고등학교 안보동아리 파랑새봉사단(담당교사 박기업) 학생 15명은 27일 국군기무사령부 안보교육관을 방문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무사 안보교육관을 찾은 파랑새 봉사단 학생들은 안보교육관 홍보를 담당자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교육관에 전시된 안보 관련 유물들의 의미와 역사, 전시물의 내용 등을 배웠다.
우리 조상의 안보 관련 역사자료를 소개한 코너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임진장초」가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모든 전황을 조정에 보고서형식으로 올린 일종의 첩보문서로서,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주변의 환경, 전투적 상황을 한눈에 그려넣어 육하원칙에 의해 충실히 기록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의 싸움에만 능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할만한 중요한 정보를 시의 적절하게 보고함으로써 백척간두에 처한 나라를 보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어 6.25격전지에서 전사한 국군의 유해의 모형과 실물 수통, 탄띠, 녹슨 총열 등은 6.25남침 당시 목숨 바쳐 싸워오신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휴전 이후에도 무장공비침투, 요인암살, 테러, 납치, 군대를 동원한 도발 등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는 북한의 본모습을 전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파랑새 봉사단 김지수 학생은 “그동안 북한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도발을 해왔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국군기무사령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석다혜(의왕고 1) 학생은 “우리나라 국가안보를 위해서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했다. 앞으로 안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보 관련 퀴즈 골든벨과 시뮬레이션사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국가안보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 기회가 되었다.
파랑새 봉사단은 의왕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생한 안보 현장을 직접 찾으며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안보 동아리로 다양한 안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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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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