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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재오픈한 종북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서프라이즈'에 북한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글들이 범람하고 있다. ⓒ 서프라이즈 캡처 | ||
종북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서프라이즈가 최근 재오픈했다. 북한 체제와 세습독재자를 찬양하는 종북 성향 누리꾼들의 성지로 불리웠던 서프라이즈의 활동 재개에 대해 사이버 종북세력이 다시금 활개를 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종북 게시물의 온상지였던 서프라이즈 국제방을 살펴보면 사이버 종북세력의 대부로 알려진 필명 ‘봄호수’의 북한 찬양글이 보인다. ‘봄호수’는 “해빛같은 미소로 온 누리에 밝은 빛을 뿌려주시고 불타는 태양의 열정으로 조국땅 방방곡곡에 약동의 숨결을 부어주시며 만물을 품어안는 태양의 견인력으로 천만군민을 한품에 따뜻이 안아주시는 우리의 김 정 은 동지, 정녕 그이는 조선의 위대한 태양이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김정은 찬양글을 게재했다.
이 밖에도 조덕원, 한호석 등 종북인사의 북체제 선전글을 다량으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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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재오픈한 종북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서프라이즈'에 북한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글들이 범람하고 있다. ⓒ 서프라이즈 캡처 | ||
누리꾼 ‘종파척결’은 9일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는 제목의 김정은 찬양글을 게재했다. 그는 “위대한 김 정 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의 폭발. 만고역적 장성택을 단호히 처단”이라고 썼다.
한 누리꾼은 “김정은 원수님의 나이는 2014년 올해로 만 36세 되신다”며 “78년 출생, 말띠이십니다. 그래서 올해는 큰 의의가 있는 해”라며 김정은을 찬양했다. 이어 “마식령 스키장이 완공됐다. 북에서 남으로 빠르게 쓸고 내려 오겠지요”라며 남침을 기대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김정은원수님께서 하신 신년사(전문)>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2014년 1월 1일 기사 전문을 올리기도 했다.
필명 ‘동남21’은 <대잠수함 훈련 중인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폭침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유포했다.
누리꾼 ‘별무리’는 <김정은 제1 위원장님의 탄신일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의 찬양글을 그대로 게재했다.
종북의 온상지라는 비판을 받아온 서프라이즈가 재오픈하자마자 앞다투어 김정은을 찬양하는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서프라이즈는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적집 거명하며 종북 행위를 격려하는 등 북한의 대남 선전에도 활용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적게시물에 대한 당국의 발빠른 대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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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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