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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입북 후 고문까지…, 알고 보니 종북 성향 사이트 ‘서프라이즈’ 활동이적게시물 범람, 공안당국의 조속한 대처 요구
  • 이철구 기자
  • 승인 2014.01.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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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기사 화면 캡처

북한이 지난해 10월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강제송환한 월북자에 포함된 인사가 국내 종북사이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이상호 판사는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44) 씨에 대해 17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 6월 등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사업 실패로 노숙자처럼 여기저기를 떠돌거나 막노동을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김씨는 자진월북하면 더 좋은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2011년 밀입북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김씨는 월북 이전에 종북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프라이즈에 김일성‧김정일을 찬양하는 글 100여 건을 게시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사이버상에서 북한을 찬양해오던 김씨는 북한 노동신문에 자신의 필명이 소개되자 북한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천안함 폭침도발‧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벌어진 뒤 ‘북한에 의해 금방 무력으로 통일 되겠다’는 망상을 하면서 월북까지 감행하게 됐다.

▲ 종북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서프라이즈'에 올라온 북한 찬양 글 ⓒ 서프라이즈 캡처

지난해 중순께 사이트 운영을 종료했던 서프라이즈는 사이버 종북의 온상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재오픈하면서 다시금 사이버 종북세력의 본거지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17일 현재 서프라이즈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독재자를 찬양하는 북한 원문 글 등이 무차별적으로 게재돼 있다. 인터넷상에서 악명을 떨쳐온 사이버 종북 누리꾼 상당수가 공안당국을 비웃듯 경쟁적으로 북한 찬양 글을 올리고 있다.

사이버 종북 활동을 해오며 북한에 대한 환상을 키웠던 김씨는 그러나 방북 후 생활에 대해 ‘생지옥’으로 표현하며 후회했다.

판사는 이날 선고에서 “김씨는 북한이 자신을 환영해 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독방에 수감돼 고문까지 받았다”며 “김씨는 북한을 ‘생지옥’이라 표현하고 과거 인터넷 게시판에 이적표현물을 게시한 것을 부끄러워하는 등 개전의 정이 현저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석방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장성택이 어떻게 처형됐는지를 보는 등 김씨도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지금 법정에 가족이 와 있는데 가족을 생각하더라도 다시는 이런 범행을 저지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 종북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서프라이즈'에는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이적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 ⓒ 서프라이즈 캡처

실제로 북한은 서프라이즈에 게재된 이적게시물을 직접 거론하며 대남선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김씨는 북한에서 고문까지 받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북한주민의 비참한 삶을 보고도 ‘유기농’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종북 인사들은 그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프라이즈 등 종북성향 사이트가 유지되는 한 김씨와 같은 피해자는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다. 서프라이즈 등 종북성향 사이트에 대한 공안당국의 조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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