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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의 '국가정보원 등의 대테러 대응능력과 국외·대북정보능력 제고에 관한 공청회'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 ||
국정원 개혁 특위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를 꼭 방문해 모사드 운영방식을 배워야 한다. 세계 전문가들은 미국 정보기관인 CIA보다는 모사드가 정보수집능력이 더 뛰어난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우 정보기관은 10여 개로 각 정보기관의 정보를 수집해 CIA에 보고한다.
국회 국정원 개혁 특위는 18일부터 열흘간 미국 중앙정보국, 이스라엘 모사드 등 선진국 정보기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러 떠났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경우 9.11 테러 모의 정보를 먼저 파악해 미국에 통보한 사례가 있다. 이스라엘 정보요원들은 가족에게도 일하는 곳을 숨기는 반면, 우리 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직원들은 언론사에 허세를 부리며 명함을 돌리는 위세를 부리는 직원들도 있다.
이스라엘 모사드뿐만 아니라 영국의 정보기관인 MI6 역시 창설 101년 후인 2010년에서야 존재를 언론에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수장은 예외 없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다. 대부분의 모사드 국장이 ‘공작원 선배’ 이며, 일부 국장은 공작현장을 직접 투입해 작전지휘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국장이라도 언론에 밝혀지지 않는다. 반면, 국정원은 2004년 2월 최초 공채출신 전 김만복 국정원장 말고는 군 장성출신, 검사출신, 행정부 출신이 국정원의 수장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역대 국정원장들은 거의 모두 자격 미달이었다.
필자는 어릴 때 단계별로 승진해 기관의 수장이 되는 줄 알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국정원의 수장도 바뀐다는 것에 이해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모사드는 정치 스캔들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이스라엘 국회도 외교국방위 소위에서 정보기관의 예산안과 주요 현안들을 다루며, 정보기관을 견제와 감시하되 심의 내용은 비밀에 부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자들이 참석한 국회 청문회에서 정보기관의 비밀을 모두 밝히려고 하며, 하나밖에 없는 정보기관을 해체하려고 노력한다.
모사드는 세계적으로 잔인한 정보기관으로 알려졌다. 암살 작전 시에는 폭탄으로 사람을 암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2012년 1월 11일 차량을 통해 이동 중인 이란의 핵 연구원을 폭탄으로 사살했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물지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국정원 경우 암살작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암살작전 부서는 없다. 또한, 대테러부서도 없다고 알려졌다.
지난 9일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대선 개입 논란으로 국가정보원의 신뢰성이 훼손된 점을 고려한다”는 명분으로 정보기관을 분산시키려 하며, 국정원 개혁안으로 국정원 기능을 축소하려는가 하면, 법으로 국정원의 발목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누리꾼들은 "공직자 신분으로 정치개입은 잘못된것이지만, 국회에서 정보기관의 손발을 묶는 것은 잘못됐다" "국정원이 해외정보기관과 차이가 너무 난다"며 국회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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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헌 청소년 기자 wogjs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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