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 ⓒ연합뉴스 | ||
이번에 발견된 북한 무인항공기에서 청와대와 1번 국도의 사진이 발견되고, 송신장치 유무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보위협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무인항공기는 비행고도가 낮고 기체가 작아, 일반적인 레이더에는 쉽게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의 특보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 개발은 1980년대 시작되어, 매년 약 35대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자체 생산을 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해외 무인기를 수입해 개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에서 찾아낸 사진은 위성사진보다 화질이 좋지 않아, 북한이 정보에 목마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으로는 북으로 돌아갈 연료가 충분한데도 스스로 낙하산을 펼쳐 낙하했으므로, 정찰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우리 방공망을 시험하고 정부의 대응을 보고자는 목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로는 이번에 발견된 북한 무인항공기가 ‘골동품’ 수준의 조악한 완성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북한이 개발을 시도·개조하고 있는 해외 수입기와는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이므로, 북한이 전격적으로 무인항공기를 운용한다고 할 때에는 대공망의 위협이 심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부의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오늘 원내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 제품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며 "국방부를 포함한 관계 당국은 대북 경계태세를 재점검하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경계했다.
이어, “새민련도 정부와 여당의 안보 무능이라며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안보를 위한 협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여야의 협력을 통한 안보수립을 권했다.
한편,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병헌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도 문제지만 현 정부의 예방 대처능력은 더 큰 문제"라며 박근혜 정부의 안보 실태를 비판했다.
이어,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북한의 소형무인기 한 대에 청와대 하늘이 뻥 뚫렸다. 안보 무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선거철만 되면 안보를 외치지만 북한 도발에는 형편없는 무능을 노출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안보는 '선거용 안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박정환 인턴 기자 rotz_or@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