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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bn 캡처 | ||
최근 잇따라 발견되는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9일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까지 오고가는데 걱정을 안한다. 안보불감증이 심하다”면서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음모론 주장을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mbn 뉴스공감에 출연해 무인기 사건을 두고 정치 쟁점화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게 북한에서 보낸 것이 맞다고 하면, 새누리당이 무인정찰기를 보내라고 했겠느냐. 북한에서 공격을 해오는데 선거가 입박했다고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 이것은 선거가 아니라 국민들의 생사가 걸려 있는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의 대응이 조금 미진한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은 국방부의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이를 정부 여당이 선거에 이용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며 “안보의 문제는 여야를 떠난 문제다. 일치되게 국론을 모아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도중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권 모 과장에 대해서는 “사람이 죽다가 살아났다. 국정원 협조자와 국정원 과장이 자살기도를 했는데, 국정원 과장은 정말 죽으려고 한 것이다. 차에서 번개탄을 피워서 뇌사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사람이 죽으면 수사가 무슨 상관이 있고 국가안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개인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사람이다”라며 여기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져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권 과장 쾌유를 비는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면서 “야당에서는 의혹이 있다.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람이 뇌사까지 갔다”며 너무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증거를 조작해서 허술하게 처리하는 아마추어적인 국정원도 문제다. 국민들에게 안보 불감증을 심어주게 된다”면서 “양쪽 다 용서할 수 없다. 기억 상실증이라는 것이 판명이 나야 한다”며 모금 운동이 아니라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장드라마 같은 느낌이 나서 씁쓸하다”면서 (기억상실이) 사실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사자(권 과장)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진상을 규명할 방법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면서 “야당은 간첩피고인 유가강의 인권은 그렇게 중요하고 국정원 직원은 죽어도 좋으냐”며 “없는 형편에 모금 운동 하겠다는데 비난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강 사건은 간첩 재판사건이다. 야당은 간첩은 옹호하려고 들지 말고 재판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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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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