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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 JTBC 캡처 | ||
세월호 침몰 사건 실종자 수색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며 정부의 구조 작업을 비난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기존의 입장을 해명 없이 뒤바꿔 논란이 되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18일 JTBC s‘뉴스9’에 출연해 자신이 2000년 개발한 다이빙벨을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는 21일 침몰 현장을 찾자 돌연 기존의 입장을 뒤바꿨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톤 이상의 다이빙벨 무게로 인해 조류가 강할 때도 벨이 뒤집어지지 않는다”면서 “구조작업에 투입될 경우 40분 정도 잠수작업을 펼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유속에 관계없이 20시간가량 작업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던 이 대표는 자신의 말을 번복한 것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과 관련 좌초설 등 음모론을 제기해 왔다. 최근에는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잠수요원과 정부를 향해 “잠수부가 머리에 카메라 하나 달고 들어가면 작업 내용이 기록이 된다. 식당에 들어갔다는 데 증거는 있냐?”라며 또 다시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010년 천안함 관련 국정감사에서 “중학교 2학년 때 폭발 실험을 했다” “북한 1100톤급 선박을 구조해 NLL 건너 이북에다 전해줬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쳐 30년 경력의 인양전문가가 맞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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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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